20년 빅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지하수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제주도청 전경. 2024.12.31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2001년부터 구축된 지하수 관측망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지하수 수위 관측망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5560개소의 지하수 관측망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수질전용측정망 7개소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하수위, 수질 및 이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리 문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인공지능 기반 관측망은 20여 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기상자료 및 지하수 이용량 자료를 분석해 현재 지하수위의 경향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강수량과 이용량 변화에 따른 지하수위를 예측하게 된다.
도는 2023년부터 지능형 지하수 관측망 알고리즘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내년에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존 관측망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지하수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AI 분석을 통해 투명한 정보 공유 및 도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하수의 효율적 관리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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