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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25년 홍콩증시 낙관론 vs 신중론② 향방의 관건은?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12:29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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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낙관론 A주 vs 신중론에 가까운 홍콩주
2025년 홍콩증시 포트폴리오에 대한 컨센서스

이 기사는 12월 6일 오전 1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5 자산시장 지형도] 홍콩증시 낙관론 vs 신중론① 향방의 관건은?>에서 이어짐.

◆ 국내외 기관의 진단 '낙관론보다 신중론'

중국 본토 A주의 2025년 전망에 대해 확신 있는 낙관론을 내놓고 있는 국내외 기관들은 홍콩증시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론에 가까운 입장을 견지하는 분위기다.

① 선호도는 A주 우위, 투자 적기는 1Q 이후

최근 골드만삭스는 2025년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A주식과 홍콩 주식에 대한 높은 비중의 매수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홍콩주(H주)보다 A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JP모간 자산운용의 저우환퉁(周奐彤) 글로벌 마켓 책략가 또한 현 시점에서 A주식이 H주식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진단을 내놔, 공감대를 형성했다.

A주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홍콩 주식에 비해 A주식이 중국 본토 정책 완화와 개인 투자 자금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대외적 요인과 국내 정책 실행의 영향을 고려할 때 2025년 1분기 이후가 홍콩증시에 대한 투자가 더욱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② 간헐적 상승세, 적극적 부양책 자극 필요

중국 대형 투자은행(IB)인 중금공사(CICC)는 2025년 중국 거시경제의 회복 가정 하에 홍콩증시의 성장과 수익성은 일정 수준 보장되지만 그 상승폭이 제한적이고, 시장은 여전히 완전한 변동성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 홍콩증시는 간헐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구조적 기회(結構性機會) 포착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 또한 2025년 홍콩 주식시장은 횡보 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며, 구조적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조적 기회'란 특정 시장이나 산업에서 정책, 기술 발전, 시장 수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부 섹터나 종목이 시장 전체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그 속에서 발굴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의미한다.

2024년 말 홍콩증시의 큰 상승은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키웠고, 그 상당한 상승폭은 일부 투자자들로 하여금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끔 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유사한 패턴을 보여온 반등세는 길든 짧든 결국 하락으로 끝났다.

이는 반등의 지속성은 높은 기대감만으로는 확보될 수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더 큰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중금공사는 평했다.

중금공사는 홍콩증시의 2025년 수익성 성장률을 2024년과 비슷한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올해 밸류에이션과 리스크 프리미엄이 비교적 크게 회복된 만큼, 내년 지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홍콩항생지수는 약 22000 포인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2월 5일 최신 종가 기준 홍콩항셍지수는 19560.44포인트다.

* 리스크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는데 따른 수익을 지칭하는 것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으면 그만큼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주식시장 전망이 낙관적일 때 리스크 프리미엄은 낮아진다.

낙관적 시나리오 하에서 2025년 홍콩증시의 수익성 성장률은 6~7% 정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수를 10~15% 상승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해당 수치 하에서 홍콩항셍지수는 24000 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더 큰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홍콩증시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변수는 관세와 같은 새로운 외부 충격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 미국이 시행할 60%의 대중국 포괄적 관세로 인한 수출 및 성장 둔화는 상당한 규모의 재정적 부양책 확대로 상쇄할 수 있으며, 이는 홍콩증시의 더 큰 상승 여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경로라고 진단했다.

개원증권(開源證券)은 향후 6개월 내에 중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자극할 일련의 정책이 등장할 수 있고, 이는 홍콩 주식 시장에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거시경제와 기업 수익성 회복은 더 많은 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홍콩 주식 시장의 상승 잠재력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③ 홍콩주 지탱 주력군 '해외자금보다 남향자금'

홍콩증시에 영향을 미칠 유동성 환경과 관련해서는 2025년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하며 유동성 환경이 점진적인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특히 남향자금(南向資金∙남하자금으로도 불림, 중국 본토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투자금)이 2024년과 마찬가지로 홍콩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자금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향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홍콩증시가 보유한 확실한 비교우위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A주와 비교해 홍콩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률 △전반적인 상장사 실적 향상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해외자금의 유출 추세는 아직도 전환되지 않은 상태로, 액티브 자금보다는 패시브 자금이 시장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금공사(CICC)는 2025년 홍콩증시에서 해외자금의 유출 압박은 크지 않겠지만, 유입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금융시장 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해외 액티브 펀드 자금은 홍콩증시에서 2022년 3월 이후 유출 추세를 지속했고, 연간 누적 유출 규모는 이미 10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4~5월 및 9월 말~10월 초의 급속한 반등 과정에서 일부 해외자금의 유입이 있었지만, 자금의 원천은 주로 거래형 자금과 비기관 투자자 중심의 패시브 펀드 자금이었다. 9월 말 홍콩증시의 급등 장세 속에서 해외 액티브 자금이 14개월 만에 시장에 단기 유입되어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단 2주만에 유출로 전환됐다. 

해외자금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특히 소비 회복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당국의 정책적 여력 확대로 소비가 어느 정도 회복될 지 여부가 해외자금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중금공사는 예상했다. 

◆ '구조적 기회' 주목, 2025년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2025년 홍콩증시 투자전략과 관련해 중국 현지 다수 기관이 주목하는 구조적 기회(結構性機會)가 확대될 섹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현재 홍콩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가격 책정과 자금 구조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으며,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면서 2025년 투자방향과 관련해 △주당순이익(EPS) 개선이 예상되는 홍콩 인터넷 기업 대형주 △정책 지원, 경기 회복,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소비전자와 자동차 등) △수익성이 안정적인 고배당 산업(공익사업∙금융∙통신) △중앙∙국유기업의 인수합병과 지방부채 개선에 수혜를 받는 기업군 등의 포인트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개원증권(開源證券) 또한 홍콩증시의 기술주를 대표하는 텐센트(0700.HK)와 알리바바(9988.HK) 등의 인터넷 기업 종목을 주목했다. 

홍콩 주식 시장의 주요 기술주들은 주기적인 순환적 회복 특성을 띄고 있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이라는 장기 산업 트렌드의 혜택을 받아 장기 투자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홍콩 기술주를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 종목들은 여전히 실적 성장성 및 종합적인 밸류에이션 우위가 두드러지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기본 구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광학, 반도체, 자동차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전동 공구 등을 공격적 투자 종목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중금공사는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바벨 투자전략'이 2025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장기적인 수익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고배당주와 △산업 호황 또는 정책 지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술 성장 양대 섹터에 균형을 둔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아울러 정책적 역량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 정도로 확대될 경우 소비재와 부동산, 비은행금융 등 경기민감주(시클리컬) 섹터에서 알파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홍콩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한 투자 트렌드인 고배당주는 2025년에도 지속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홍콩항셍 고배당지수(홍콩증권거래소 상장사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 기준 홍콩증시 고배당자산의 최신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주당 배당금/기준일 주가)은 6.6%를 상회하며 역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만기 수익률과의 차이도 4%포인트를 넘어서며 높은 자산분배 가치를 띄고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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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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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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