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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개편 시동…실효성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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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6개 LTE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SKT·LGU+도 내달 시행
"소비자들 이미 5G 익숙", "LTE 요금 인하가 더 중요" 반박 의견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동통신사 3사가 5G 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KT가 먼저 5G 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내달 중 해당하는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46개 LTE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요금제 38개, 시니어/청년/주니어 전용 요금제 3개, 듀얼번호/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 5개다.

이동통신사 3사가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사 3사 대표가 만난 모습. [사진= 뉴스핌DB]

이번 조치는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 간의 요금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KT 는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부족한 일부 LTE 요금제'를 개편 대상으로 공지했다.

KT 관계자는 "요금제 역전 현상 해소를 위해 해당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내달 1일부로 일부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요금제는 뉴 T끼리 맞춤형 13종을 포함해 총 36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이 보다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요금제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LG 유플러스도 2월 중으로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대표는 지난해 11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회동을 갖고 2025년 초에 5G-LTE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따른 통신사들의 후속조치다. 실제로 5G 요금제는 지속적으로 인하돼 일부 구간에서는 이전 세대의 LTE 요금제보다 저렴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를 개편하는 방법으로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가령 이통사들이 개편해 출시하는 신규 요금제에서는 4세대 LTE나 5세대 5G가 아닌 데이터 속도와 용량으로 요금제를 고를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는 AT&T 등 통신사에서 통합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경우 모든 요금제에서 5G와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5G-LTE 요금제가 통합될 경우 실제로 고객들의 통신비가 저렴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미 통신 가입자 중 5G 가입자의 비중이 70%를 넘은 상황에서 LTE보다는 아무래도 5G 요금제를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5G 가입자의 비율은 SK텔레콤이 73%이며 KT는 76.3%, LG유플러스도 70.2%로 3사 모두 70%를 넘어선다.

올해 6월 기준으로 통신 3사의 5G 가입자수는 3373만명인데 통합요금제 출시 이후 5G 가입자수의 증가도 지켜볼 대목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통합요금제를 출시해 LTE, 5G에 구분이 없어진다고 해도 이미 5G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5G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통합요금제의 출시가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를 개편하려는 것으로 통신비 인하의 효과가 있을 수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인 소비자시민주권회의는 성명을 통해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보다 LTE 요금제를 인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합 요금제 출시에 대해서는 검토 초기 단계로 방향과 출시 시기에 대해 아직 공식화하기는 어렵다"며 "조금 더 구체화되는 시점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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