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취학대상자 5만3956명…전년比 9.3%↓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5만명대를 기록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면서 내년에는 서울에서만 초등 입학생이 4만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취학학생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6~7일 이틀간 공립초등학교 566개교에서 예비소집을 하는 2025년 취학대상자가 5만3956명이라고 5일 밝혔다. 전년대비 9.3%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
서울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매년 줄고 있다. 2019년 7만8118명이었던 초등 취학대상자는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으로 7만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6만6324명으로 전년대비 10%가량 줄었고, 지난해는 5만9492명으로 첫 5만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예비소집에서는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도와 동일하게 2일간 오후 4시~8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입학하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인을 위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소지한 후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소집일 이전에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별도의 취학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취학 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예비소집 기간 중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학교·지자체·경찰청 등이 취학 대상 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예비소집 단계에서부터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 학부모 교육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초등 1학년 새내기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 및 공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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