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S·대한전선, 올해도 '슈퍼사이클' 지속…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6:14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6:14

LS·대한전선, 지난해 말까지 수주 릴레이 지속
주요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트럼프 공약까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지난해 LS전선과 대한전선을 비롯한 국내 전선업계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특히 주요국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선업계의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지난해 수주 랠리 이어간 국내 전선 업계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LS전선의 수주잔고는 5조7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3677억 원) 대비 약 31%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에서 총 4400억 규모의 해저케이블 계약과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가 입찰한 약 9037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 수주잔고는 훨씬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대한전선의 수주잔고는 2조325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288억 원) 대비 약 43% 급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72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84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연이은 계약으로 수주 잔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

내년에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지속되면서, 국내 전선업계는 높은 기술력과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가 2020년 2350억 달러(약 310조 원)에서 2030년에는 5320억 달러(약 702조 원)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LS전선]

올해는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송전망 및 전력 공급망 확충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해 10월 점증하는 기상 이변 위협으로부터 전력망을 보호하고 송전을 확대하기 위해 42개 주에 걸친 38개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또 15억 달러(약 2조230억5000만 원) 규모의 신규 송배전망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력망과 그리드 인프라 강화를 공약함에 따라, 국내 전선업계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전력망과 그리드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해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스마트 그리드 구축, 분산형 전력 시스템 확대, 뉴시티 10곳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