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특구 지정 통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
[포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 포천시가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6일 시정회의실에서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보고회에는 백영현 시장,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경기도 및 포천시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할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약 11개월간 지속되며, 한탄강 홍수터 부지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방안, 남북 관광과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 및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등을 중점으로 다룬다. 포천시는 이 연구를 통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 포천시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기본 구상과 개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탄강 142억 원 경제효과 창출" [사진=포천시] 2025.01.07 atbodo@newspim.com |
포천시는 이미 한탄강 일원에서 18개 사업에 1,200억 원을 투자해 완공했으며, 현재 10개 사업을 700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자산"이라며 "지난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로 약 30만 명 관광객을 유치해 142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탄강을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 간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철저히 준비한다면 변화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민간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세계적 평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이번 연구용역 착수를 계기로 시민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포천이 세계적인 평화관광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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