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시설공단은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이지콜'의 이용객 수가 지난해 31만8000여 명으로 직전년도 26만9000여 명에 비해 4만9000여 명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지콜 이용객 수가 30만 명을 넘긴 것은 공단이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 운행 업무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전주시 '이지콜'[사진=전주시설공단]2025.01.08 lbs0964@newspim.com |
배차시간 지연 등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10대를 늘리고, 노후 차량 10대를 교체하는 등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이용객 콜 수요 분석 결과를 반영한 거점 차고지 운영 등 공단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2020년 4월부터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동 지원을 위한 전용 임차 택시의 운행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 것도 이용객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이지콜 이용객 수는 사업 수탁 첫해인 2015년(8월 이후 5개월간) 6만1000여 명으로 시작해 이듬해 15만5000여 명, 2017년 17만6000여 명, 2020년 18만3000여 명, 2022년 25만1000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공단은 현재 특장 콜택시 63대, 어울림 순환버스 4대, 전용 임차 택시 25대 등 총 92대의 특별교통 수단을 운행하고 있다.
새해에도 특장 콜택시 2대, 임차택시 5대 총 7대를 증차하고, 노후 차량 10대를 교체해 이용객 배차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 환경을 개선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연상 이사장은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 명절 성묫길 추모시설 차량 운행, 휴일 차량 대여 서비스 등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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