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기온도 영하권...경북내륙·울릉·독도, 눈
경북도·울진군, 재난문자..."야외활동 자제·동파·농작물 피해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8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발표되고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또 경북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한파특보 발효 현황(왼쪽)과 9~10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01.0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이날 오후 3시10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경북북부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를 공유하고 "야외활동 자제와 수도관 동파 방지, 농작물 냉해 피해 방지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울진군도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강추위로 한파가 예상된다"며 △도로결빙 주의 및 차량 감속운행 △농작물 냉해 △수도관 동파주의 △방한품용 착용 △화목보일러 난방시 화재 주의 등 한파 피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독려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도 5km 부근의 상층저기압에 동반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9일 아침기온이 -15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낮 기온도 9~10일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권 중남부내륙과 울릉·독도에는 9일 아침(06~09시)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9~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독도 10~30cm, 경북남서내륙 1~5cm, 대구·경북내륙(남서내륙 제외)은 1cm 내외로 관측됐다.
대구 경북 주요지역의 9일 아침기온은 대구 -7도, 경북 봉화 -12도, 청송·의성·영주 -11도, 울진 -9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3도, 경북 봉화·영주 -7도, 안동·상주 -5도, 울진·포항 -2도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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