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말레이서도 HMPV 환자 급증...인도는 8명으로 늘고 중국은 '비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말레이 HMPV 감염 사례, 지난해 전년 대비 45% 늘어
중국은 정확한 감염 규모 공개하지 않아
인도는 7명에서 1명 더 추가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최근 중국과 인도에서 확산 중인 급성 호흡기 감염증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도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더스타와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HMPV 감염 사례가 2023년의 225건에서 지난해 347건으로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대비 태세를 강화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사전 예방조치를 철저히하고, 특히 밀폐되고 혼잡한 공간에서의 감염과 위험국 여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MPV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며 발열·기침·가래·콧물·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심한 경우 기관지염 및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는 비말을 통해 확산하며 겨울과 초봄에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에서도 확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보건 당국의 발표를 인용, HMPV 양성 검출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검출률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는 경미한 증세로 집에서 휴식하면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내 HMPV 확진자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15일 외래 및 응급 인플루엔자 유사 사례 중 HMPV가 남부 지역에서 3위, 북부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급성 호흡기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며 "HMPV는 특히 중국 북부 지방에서 점점 더 많이 검출되는 바이러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보건 당국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고, 특이한 발병 패턴은 보고받지 않았다"면서 "중국 당국과 협력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내 HMPV 확진자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현지 비즈니스 투데이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주) 뭄바이에서 6개월 여아가 HMP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도 전체로는 8번째,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3번째 감염 사례다.

해당 여아는 심한 기침 등으로 이달 1일 입원해 5일간 치료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앞서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2건, 구자라트주 아마드바드에서 1건,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서 2건, 타밀나두주에서 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확진자 모두 영유아였다.

중국에 HMPV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