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 접근성 향상…암 환자 지원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17일 '2025년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에 대해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새롭게 변모된 사업들을 공개함으로써 구민들이 새해에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공된 정보는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하다.
올해 발표된 정책은 행정·소통 3건, 복지·건강 14건, 보육·교육 6건, 문화·경제 3건, 안전·도시 5건 등 총 5개 분야의 3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건분소에서 주민들에게 한방진료실 개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
행정·소통 분야에서는 구민과의 소통 창구를 더욱 활성화한다. 구청사는 리모델링 후 새로운 구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되며, 2층 로비와 광장은 식물 정원과 버스킹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3월과 11월에는 '알기 쉬운 세무 설명회'가 열려 구민의 세법 관련 궁금증 해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 만족도면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일 원효로 보건분소에 한방진료실이 개소돼 기존 보건소의 한방진료 접근성이 향상된다. 암 환자의 탈모 가발 구입비는 90% 지원받을 수 있고, 3월부터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육·교육 분야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이 시행된다. 1월 서울형 키즈카페 후암동점 '초록숲 키즈카페' 개관에 이어 2월에는 스터디 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한남동에 문을 연다.
문화·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제 문제 해결을 도모한다. 3월부터 관내 청년들을 위한 금융·부동산 기초지식 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또 후암시장 등 5곳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주차료 지원이 확대될 계획이다.
안전·도시 분야에서는 일상 속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실행된다.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에는 32개 마을버스 정류소에 안심벨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4월부터는 관내 교육기관을 방문, VR체험 방식의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돼 어린이들이 실제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새해의 새로운 사업들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맞춤형 구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