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가구 1세 이상 국민 1만명 선정
만성질환·신체활동·영양·골밀도 검사
질병청장 "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국민의 신체활동 수준과 식품 섭취 등을 조사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2월 24일까지 국가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의 근거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10기 1차 연도(2025)'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하는 제도다. 매년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를 대상으로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가구는 이동검진 차량 내에서 만성질환 유병, 흡연 등 신체활동 건강행태, 정신건강, 식생활 약 400개 항목을 검사받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순서 [자료=질병관리청] 2025.01.13 sdk1991@newspim.com |
특히 올해는 19세 이상 국민도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질병청은 참여 대상자의 건강수준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파악해 만성질환 발생과 중증화 원인을 규명하는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로 선정되신 가구는 가족의 건강을 확인하는 기회이자 국가 건강 정책 추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조사 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함으로써 조사의 시의성을 확보하고 결과 공유를 위해 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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