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印 최대 축제 개막...4억 명 몰린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6:02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6:02

12년 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종교 축제 '마하 쿰브 멜라'
고다비라강에 목욕하며 죄 씻어..정부 1조원 이상 배정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축제가 막을 올렸다. 약 6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 기간 4억 명의 힌두교 신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마하 쿰브 멜라가 이날 시작돼 앞으로 6주 동안 진행된다. 이날 수백만 명의 힌두교 신자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프라야그라지에 도착한 것을 포함해 약 4억 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쿰브 멜라는 마하라시트라주(州)의 나시크에서 발원해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끼고 1500km에 걸쳐 흐르는 고다바리강에서 열리는 입욕 축제로, 12년에 한번씩 열린다. 월요일 500만~800만 명의 신도들이 목욕을 하고 14일부터는 목욕 참여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행사 규모가 매우 커서 우주에서도 관측된다"고 전했다.

대규모 인파를 수용하기 위해 인도 당국도 비상에 걸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강변을 따라 펼쳐진 4000헥타르의 대지에는 축제 참여자를 위한 15만 개의 텐트가 세워졌고, 조리 시설을 갖춘 주방 3000개와 화장실 14만 5000개·주차장 99개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또한 45만 개에 달하는 전선을 연결 중이다. "지역 도시 아파트 10만 채의 한달 소비량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인도 철도 당국은 프라야그라지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일반 열차 외에도 98대의 특별 열차를 도입, 축제 기간 동안 3300회 운영하기로 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 당국은 "약 4만 명의 경찰과 사이버범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감시망을 구축해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번 축제를 위해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54억원)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야그라지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마하 쿰브 멜라'를 맞아 힌두교 신도들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프라야그라지에서 목욕 의식을 하고 있다. 2025.01.13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