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가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역 생존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14일 의회에 따르면 정부가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휘청이는 도계 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삼척시의회가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사진=삼척시의회] 2025.01.14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 도계읍은 한때 '노다지'의 꿈을 품고 많은 사람이 몰리던 광업 도시였다. 그러나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로 탄광 수가 급감했고 지역 경제와 인구도 함께 줄어들었다.
2023년 화순광업소 폐광을 시작으로 2024년 태백 장성광업소, 그리고 도계광업소까지의 연이은 폐광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척시의회는 정부가 도계 광업소 폐광 후의 대체산업 및 경제 회복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구체적인 생존 대책과 대체산업 활성화, 주민 의견을 반영한 폐광 재검토를 요구하며, 정부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삼척시는 폐광에 대비해 대체산업 발굴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충분한 행정적 지원과 정치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와 관계 부처의 시급한 대응이 요구되는 가운데, 삼척시와 주민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