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덜기 위해 공영 주차장을 추가로 짓고 대형 시설의 부설주차장 개방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모두 20만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학교 또는 종교시설 등과 협력해 공유 주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43.6% 수준인 원도심 주차장 확보율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인천 중구 운서역 공영주차장 [사진=인천시 중구]

시는 원도심에 올해 2만5700면, 내년 3만3500면, 2027년 3만2210면, 2028년 3만1832면, 2029년 3만7550면, 2030년 3만9208면의 주차장을 새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590억원을 들여 중앙근린공원 지하(294면)와 남동국가산단(381면), 전통시장·산업단지 등 주요 거점 32곳에 4950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종교시설과 대형마트, 학교와 협의해 야간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261곳에 2만750면의 공유 주차장을 늘릴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종교시설, 대형마트 등이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 개방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시설개선비 또는 면당 월 2만원(최대 200면)의 운영보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최대 3억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 주요 거점에 새로운 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유 주차장 사업을 활성화해 주차난이 완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