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소방서는 15일 오전 역북119안전센터 차고 앞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려고 도입한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시연회를 열었다.
관통형 방사장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려고 설계한 장비로, 수압으로 드릴을 회전시켜 차 하부를 관통한 뒤 배터리셀 내부에 직접 물을 주입해 냉각 소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용인소방서는 15일 역북119안전센터에서 관통형 방사장치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용인소방서] |
소방서는 질식 소화 덮개나 이동식 소화 수조에 견줘 화재 진압 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효과 있게 억제하리라 기대한다.
시연회는 장비 작동 원리와 관리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제 사용법을 익히는 실습으로 구성했다.
대원들은 관통형 방사장치 사용법을 숙달해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안기승 서장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대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장비 도입과 끊임 없는 훈련으로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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