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15일 오전 8시 35분쯤 충남 보령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121t급 화물선 A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당시 A호는 보령시 장고도 선착장으로 항해 중 순간 강풍에 밀리며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해경은 좌초된 A호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좌초된 A호 모습. [사진=보령해양경찰서] 2025.01.15 gyun507@newspim.com |
해경은 선장과 신고인을 통해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경비함정과 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보령해경 구조대가 A호 승선원 건강상태를 비롯해 침수 및 선저 파공 등을 확인한 결과 전체적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저수심 해역에서 화물선이 강풍에 의해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장고도 주변에 저수심 및 암초가 산재하는 만큼 기상을 정확히 확인하고 운항해야 좌초·좌주 등 선박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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