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요 시장' 앱 통해 비대면 쇼핑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지역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물가 시대에 구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용산용문시장(효창원로42길 38-14) ▲후암시장(후암로35길 24) ▲이촌종합시장(이촌동 301-244) 등 3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며, 이들 시장에서 행사 기간 동안 상품을 구매한 후 당일 구매 영수증을 시장별 지정된 환급 장소에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2024년 설 맞이 용문시장 행사 부스 [사진=용산구] |
용산용문시장과 후암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용산용문시장은 21~22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며, 2만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된다. 후암시장은 20~21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다.
또 용산용문시장에서는 농·축산물, 이촌종합시장에서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23~27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연다. 이를 통해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용산용문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20~28일 전통시장 배달앱 '놀러와요 시장'에서 포장 또는 택배 주문 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특별할인 판매전도 마련된다. 행사에는 용산용문시장 내 50개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3~14일 전통시장 6곳과 상점가 1곳에 대해 전기, 가스, 건축, 소방 분야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 분기마다 한 번씩, 연 4회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설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은 22~24일 진행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지역 상권도 살아난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따뜻한 인심과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 구민 여러분이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