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르포] 삼성 디지털시티 바로 앞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반도체 수혜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1월18일 06:10

최종수정 : 2025년01월18일 06:10

연면적 잠실올림픽주경기장 3배 규모…평당 분양가 2100만원 수준
빅테크 산업 클러스터 인접해 수혜 효과 전망
교통·편의시설·컨시어지까지…입주기업 위한 하이엔드 인프라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두런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관람객들은 곳곳에 배치된 체험관을 돌아다니며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견본주택 1층 중앙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모형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에 위치한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7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모델하우스에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1층 중앙에 위치한 모형. 2025.01.17 dosong@newspim.com

◆'올림픽주경기장 3배' 거대 지식산업센터…평당 분양가 2100만원 수준

삼성그룹의 본사인 삼성디지털시티를 목전에 둔 이곳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준공될 예정이다.

총 연면적 약 35만여㎡에 달하는 이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 1792㎡)의 3배 크기이며,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보다 크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광역조감도

이 지식산업센터는 총 5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센터 중앙에 위치한 C동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C동 뒤쪽에 위치한 D동은 대형 면적의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가장 높은 빌딩 중 하나인 E동은 삼거리 앞에 위치해 건물에서 삼성디지털시티를 바라볼 수 있으며, A동은 서울로 가는 직행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인접해 있다는 특성을 갖는다.

이처럼 거대한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게 된 이유는 5차 산업이 부상하면서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의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를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가 짜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 산업 중심 지역에 위치한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협력업체 배후 수요 확보가 용이하며, 수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준공까지 4년6개월 남은 시점임에도 속속 분양되고 있다. 분양대행사인 파인이앤디의 심재윤 이사는 "전체적인 평균 분양가가 평(3.3㎡)당 2100만원 선"이라며 "분양가가 평당 1800만~2000만원 초반 정도로 형성돼 있는 B동은 70% 이상 분양된 상태"라고 말했다. 센터 전체 분양률은 40% 정도다.

교통환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중부대로(42번 국도)를 낀 입지 덕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인접해 있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km 거리이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km 거리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의 원천역(가칭), 흥덕역(가칭)과도 700~800m 안팎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된다. 센터의 주차대수는 총 2556대로 법정 대비 무려 212.5% 수준이다.

◆교통·편의시설·컨시어지까지…입주기업 위한 하이엔드 인프라도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을 표방한 지식산업센터답게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까지 연결돼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세미나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 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된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모델하우스에 조성된 실제 사무실 모습의 유닛. 2025.01.17 dosong@newspim.com

또한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길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셰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 예약 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된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입주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및 난방 시설도 장점 중 하나다. 센터에는 총 45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으로 출퇴근 시 집중되는 엘리베이터 이용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가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개별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해 야간 및 주말에도 사무실 이용이 용이할 예정이다.

주변 인프라 접근성도 우수하다. 광교호수공원이 반경 약 1.5km에 위치해 있으며 흥덕중앙공원과 영흥수목원도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영덕레스피아와 영흥숲공원, 태광CC도 가깝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와 수원지방법원 광교 신청사도 차량으로 약 1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이 도보 약 10분 거리며,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