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식산업센터 침체 지속…3분기 거래량·거래액 4년만에 최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진 모양새다. 올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2020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으며 비수도권은 물론 비교적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수도권 거래량 또한 감소해 같은 기간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플래닛]

12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699건으로 이는 2분기(961건)보다 27.3% 감소한 수준이자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확인됐다. 거래금액 또한 직전분기 대비 28.7% 내린 286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시장 침체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년 동기(880건, 3996억원)와 비교해도 거래량은 20.6%, 거래금액은 28.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당 가격은 오름세로 확인됐다.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전분기 평균 1599만원에서 16.6% 상승한 1865만원이었으며 전년 동기(1648만원)와 비교 시 13.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 시장 침체 양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를 가리지 않았다. 수도권의 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전분기(879건)보다 28.2% 하락한 631건으로 전국 시장과 동일하게 2020년 이후 최저점을 보였다. 거래금액의 경우 2분기 3750억원에서 28.7% 감소한 2672억원까지 낮아졌는데 최근 4년 6개월 중에선 2022년 4분기(265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전년 동기(784건, 3711억원) 수치와 비교해도 각각 19.5%, 28%씩 하락한 수준이다.

비수도권도 동기간 내 최저 거래량(68건)과 최저 거래금액(1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분기(82건, 276억원) 대비 17.1%, 28.6%가량 하락한 것으로 거래금액이 2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동일 분기(96건, 285억원)와 비교해도 29.2%, 30.9%가량의 감소한 모습이다.

참고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전분기 1644만원에서 18.1% 증가한 1941만원으로 형성됐고 비수도권 역시 1113만원에서 4.2% 오른 116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서울시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144건, 거래금액은 1060억원이다. 직전분기(213건, 1500억원)보다 각각 32.4%, 29.3%씩 줄어든 수준인데 지난해 4분기(168건)에서 해가 바뀌며 229건(1분기)으로 올라섰지만 2개 분기 만에 다시 100건대로 내리막길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서울시가 눈에 띄게 올랐다. 서울시 지식산업센터의 3분기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3371만원으로 전분기(2474만원) 대비 무려 36.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시 내 자치구별 조사에서는 금천구(42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구로구(29건), 성동구(24건), 송파구(19건), 영등포구(15건)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구로구가 283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금천구(236억원), 성동구(230억원), 송파구(169억원), 영등포구(6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시장도 여의치 않은 건 마찬가지였다. 3분기 거래량은 2분기 590건에서 25.1% 떨어진 442건으로 이 역시 202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거래금액은 1501억원으로 전분기 2021억원보다 25.7% 낮아졌다. 하지만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에서는 직전분기 1425만원에서 1560만원까지 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군별 시장으로는 시흥시(88건)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으며 이어 안양시와 화성시가 42건, 하남시 38건, 안산시가 37건 등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에서도 시흥시가 20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안양시(204억원), 하남시(143억원), 안산시(131억원), 용인시(10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이번 3분기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다만 우량 매물의 거래로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오름세를 보인 시기였다"며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이루어진 과도한 대출로 인한 보증금 반환 리스크 증가, 경기 침체에 따른 임차 수요 위축, 대출 규제 강화, 공급과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매수 심리도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