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한 스토리지 서비스로 국내 시장 선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개인용 파일 저장 서비스 '마이박스(MYBOX)'의 유료 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박스'는 누적 사용자 3,350만 명, 저장된 파일 수 1,220억 개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파일 공유와 협업 기능이 강점으로, 공유 기능 사용자가 230만 명, 용량 공유 사용자도 13만 명을 넘어섰다.
유료 사용자 급증의 배경에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의 증가와 파일 크기 확대가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파일 품질과 크기가 연간 9%씩 증가하며 개인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료 사용자의 66%가 20~30대이며, MZ세대가 '마이박스'를 일상 기록의 필수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박스'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가장 많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서도 신규 설치 건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비스 개선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경쟁사 대비 많은 무료 용량(30GB)을 제공하고, 네이버 계정과의 연동, AI 기능 추가 등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기업 전용 '네이버웍스 드라이브'를 출시해 보안과 실시간 공동 작업 기능을 갖춘 기업용 솔루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유료 사용자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10일까지 '왓츠 인 MYBOX'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블로그에 '마이박스'와 함께한 특별한 순간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