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4700원으로...두 달 만에 추가 가격 조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가 이달 24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아메리카노 가격 조정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24일부터 커피와 티 카테고리 일부 음료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카페 아메리카노 등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하고 10종은 동결, 1종은 인하하는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 뉴스핌DB] |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끼야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플랫 화이트, 자몽허니 블랙 티 등 음료 13종의 톨(Tall) 사이즈 기준 가격은 200원씩 오른다.
기존 4500원이었던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원 올라 4700원으로, 카페라떼는 5200원으로 조정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아이스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두 달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셈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반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가격 인상 전날인 오는 23일까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에스프레소와 콜드 브루 제조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한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