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장우 대전시장, 한화이글스 대표 만나
'대전' 삽입으로 명칭 논란 종결...3월 6일 개장식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논란을 빚던 대전 새 야구장 명칭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됐다.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와 기존 한화생명 볼파크에 '대전'을 넣기로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만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5.01.20 nn0416@newspim.com |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전시민의 요구사항에 대해 한화그룹 측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서 반갑게 생각하며 대전시는 앞으로 준공, 개장 및 개막전 등 추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화이글스 측과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으로서, 대전시와 적극 협력해 2025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새로운 야구장에서 2025시즌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 새 야구장 이름에 '대전'이 빠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야구팬과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대전시 관계자가 '대전'을 삽입할 것을 구단과 한화 측에 요청했지만 구단 측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주 한화이글스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전' 지역 명칭이 없어선 안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전시 관계 공무원들도 지역명 표기를 위해 적극 나서면서 한화 측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리그 홈 개막전은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로 열리며 올해 7월 올스타전도 대전에서 펼쳐진다. 개장식은 3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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