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김연경 21득점' 흥국생명, 승점 50 고지 선착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22:01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22:02

개막 14연승 후 1승 5패 부진 딛고 2연승으로 '연승 모드' 재개
남자부 한국전력, 마테우스 부상 딛고 4연패 탈출 역전 드라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승점 50 고지에 선착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홈 경기에서 김연경(21점)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기업은행을 3-1(25-18 18-25 25-20 25-23)로 따돌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의 스파이크 서브. [사진=KOVO]

개막 14연승 후 1승 5패로 부진했던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했고, 승점 50점(17승 5패)을 채우며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김연경에 이어 정윤주(16점)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12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은 팀 통산 처음으로 3만 세트 성공을 달성했다. 반면 4위 IBK기업은행은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 19-16에서 김연경의 강타에 이어 마테이코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반격에 나선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빅토리아의 활약 속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3세트 19-18 접전에서 김연경의 연타와 피치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5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18-18에서 김연경이 직선 강타와 상대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0-18을 만들었다. 22-22에선 마테이코가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연경이 24-23에서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빅토리아는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이 부족했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KOVO]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부상을 딛고 임성진(21점)-서재덕(17점)-신영석(15점)-전진선(13점)-윤하준(11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에 3-1(27-29 25-23 25-18 25-18)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7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세트 25-25에서 마테우스가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오른 발목을 접질려 실려 나갔다. 결국 27-29로 첫 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국내 선수들로만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2세트 19-21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강타와 서재덕의 오픈 공격,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로 전세를 뒤집은 뒤 24-23에서 서재덕의 왼손 강타로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에선 16-16에서 서재덕의 2득점을 포함해 연속 5점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왔고, 24-18로 여유 있게 앞선 4세트에선 신영석의 속공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