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26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3연패까지 한 걸음 앞뒀다.
사발렌카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사발렌카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2시간 35분 접전 끝에 2-1(5-7 6-1 7-6<10-8>)로 꺾고 올라온 매디슨 키스(14위·미국)와 결승전을 치른다.
2023년과 2024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사발렌카가 올해도 우승하면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2017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키스는 호주오픈에서는 2015년과 2022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사발렌카와 키스의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사발렌카가 앞선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윔블던 8강, 같은 해 US오픈 4강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사발렌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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