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은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5일) 16시경 북한이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을 추적 감시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26일 전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월 28일 신형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모습. 왼쪽은 김명식 해군사령관. 이같은 내용은 노동신문이 같은달 29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4.01.29 |
합참은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507~7511초간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면서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변화되는 지역의 안전 환경에 부합되게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기 위한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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