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산 BNK가 청주 KB에 일격을 맞고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내려갔다.
KB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BNK에 70-61로 승리했다. 9승 15패가 된 KB는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9승 15패)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BNK에 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BNK는 아산 우리은행(17승 7패)에 0.5경기 차 뒤진 2위(17승 8패)가 됐다.
KB 강이슬. [사진=WKBL] |
KB는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전반을 36-25로 크게 앞섰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56-42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BNK는 4쿼터 들어 득점포가 살아난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김소니아가 점프슛에 이은 앤드 원 자유투까지 넣어 4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KB는 나가타 모에가 연속 4득점과 강이슬의 자유투 2점을 묶어 단숨에 11점 차로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이슬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막판 쐐기 득점을 올린 모에는 18점을 넣었다. BNK 김소니아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지만 혼자 힘으로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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