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함평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전날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을 발견, 즉각 초동 방역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AI는 종오리 1만 2000여 마리를 키우는 사조원 계열농가에서 발생했다.
출입통제. [사진=전남도] 2025.02.02 ej7648@newspim.com |
농장주가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로 신고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에 나선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며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분석 활동을 벌였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제한과 소독, 예찰을 했다.
또한 전국 사조원 계열농가와 전남지역 오리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2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일제 소독을 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는 방역 수칙 준수와 즉각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가볍더라도 AI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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