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나주배박물관이 배 재배 과정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콘텐츠관을 개방했다.
전남 나주시는 배박물관 2층에 나주배의 사계를 주제로 한 실감콘텐츠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실감콘텐츠는 지난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4년 전남문화콘텐츠지원사업 선정돼 구축했다.
실감콘텐츠관 나주배 재배과정 영상 상영. [사진=나주시] 2025.02.05 ej7648@newspim.com |
방문객은 나주배 재배 영상을 관람한 후 벽면과 바닥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인공수분(봄), 열매솎기·봉지씌우기(여름), 수확(가을), 가지치기(겨울) 등 계절별 배 재배 미션을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의 새로운 캐릭터인 배꽃 요정 '이화'와 배 농부 '이담'이 등장해 실감콘텐츠 체험 설명과 배 재배과정의 이해를 돕는 등 어린이들의 교육적 측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관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별도 예약 없이 회당 1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총 체험 시간은 10분이다. 5세 미만 아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를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나주배박물관은 내달 실감콘텐츠 라이브스케치를 추가로 구축해 박물관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실감콘텐츠는 단순 재미를 넘어 우리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 재배 과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방문객 증가를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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