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년 만 2조원 돌파…전년 대비 27% 상승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두산건설이 지난해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0년 사이 최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두산건설은 2024년도 경영 실적에 대한 잠정치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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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10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한 2조17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하였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7% 상승한 1081억 원으로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를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187억 원으로 전망했다. 사업보고서는 3월 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성장 배경을 데이터에 기반한 선별 수주로 설명했다. 양질의 사업 수주가 높은 분양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세대)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두산건설은 우발채무 리스크 역시도 분양 성과를 통해 관리 중이라는 입장이다.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이며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이기에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선별적인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시공사 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수주 정책도 추진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25년은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