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국·공유지 14필지(2344.4m2)를 신규 등록하기 위한 '지적공부 미등록 토지 신규등록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이 도면을 디지털 도면으로 변환·등록하는 디지털 지적(임야)도 품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적 도면에 등록이 누락된 토지를 조사해 신규 등록하기 위함이다. 지적공부란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등 토지를 표시하고 소유를 기록하는 대장과 도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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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토지 신규 등록 후 [사진=마포구] |
마포구는 본 사업을 위해 폐쇄토지대장, 폐쇄지적도, 측량 결과도 등 관련된 자료를 전부 조사하고 분석했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적 측량을 실시했다. 이번에 신규 등록된 미등록 토지는 국유지 9필지(1230.6m2)와 시유지 5필지(1113.8m2)다.
국유지 9필지(1230.6m2)는 일제등록 당시 누락된 도로, 구거, 하천 등 비과세토지로서 지적공부에 등록됐다. 시유지 5필지(1113.8m2)는 공덕, 대현, 성산 토지구획정리사업 중 누락돼 서울시에 신규등록측량 성과도를 제공해 등록을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마포구는 본 사업을 통해 개발사업이나 토지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시지가 기준 약 73억5000여 만원의 공공 재산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재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지적공부의 정확도를 높여 지적행정의 신뢰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적행정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