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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한화에어로 "한화오션 지분인수 자본 조달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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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규모 한화오션 지분 인수 예정...한화오션 최대주주 등극
지난해 영업이익 1.7조 '사상 최대'...창사 이래 첫 수출이 내수 앞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3조원 규모 한화오션 지분 인수와 관련 "추가적인 자본 조달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11일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한화오션 지분 인수에 따른 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 "보유현금 및 영업현금 흐름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며 "자본 조달은 특별히 필요한 부분이 없다"고 언급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 약 1조3000억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력 요청과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등으로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한화에어로는 지상방산 분야에서, 한화오션은 해양방산분야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측은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이번 지분 인수로 조선해양 사업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장기 사업 잠재력이 큰 조선해양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해양 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방산업체 중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 및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실적은 방산 부문의 호실적이 견인했다. 지난해 방산 부문은 매출 7조56억원, 영업이익 1조5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173% 증가했다. 올해도 국내 양산 물량의 호조세 지속 및 수출 물량 증가 전망에 따라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 별도 기준으로 수출은 약 4조4000억원, 내수는 약 4조원을 기록,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약 53%를 달성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앞서기도 했다.

또 지난해 한화에어로의 수주잔고(지상방산 부문)는 32조4000억원으로 2023년말 대비 4.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 계약으로 루마니아 K9 공급계약,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발사대 및 구성품 양산 계약, 폴란드 2차 실행계약 등을 체결했고, 국내 사업은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230mm급 다연장 천무 3차 양산 계약을 맺어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사상 최대 실적과 한화오션 지분 인수 소식에 한화에어로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한때 15%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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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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