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이재명, 추경에 '한목소리'…논의 급물살 타나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7:13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7:13

최소 30조 편성 제안에..."반대 안 해"
추경 논의할 국정협의체는 '답보 상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계속되는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압박에 국민의힘도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조건부로 "우리 당은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소 30조원 추경 편성을 제안한 데 화답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뉴스핌DB] 2024.12.18 pangbin@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추경에 "분명한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표 정책으로 불리는 '지역화폐'에 대한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경쟁력 강화에 대한 부분은 가능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기존 방침이었던 '1분기 본예산 조기집행 이후 추경' 입장을 접고, 한 발짝 물러난 것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으면서 추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 대표도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하며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하다.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하다"며 열거했다.

여야가 추경 편성에 공감대를 모으면서, 이르면 3월말에서 4월초 추경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추경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로 한 여야정 국정협의체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전날 예정됐던 4차 회담이 연기되면서 추후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여야정 국정협의체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참여한다.

민주당은 이날도 국회에서 민생경제회복단 제3차 민생추경안 간담회를 열고 ▲원달러 환율, 유가 등 상승 ▲생활물가 2.5% 상승 등 민생고를 언급하며 추경에 압박을 가했다.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연말 연시 특수를 누려야 할 골목상권은 폐업 구렁텅이로 빠졌고, 가파르게 상승한 환율로 중소기업은 도산 위기"라며 "위헌, 불법 비상계엄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고, 그 책임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주 계속해서 추경 편성 압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경 세부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