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DH오토웨어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요 경영진이 52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지난해 8월 광주2공장의 설비 투자와 핵심 부품 구매를 위한 운영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DH오토웨어는 광주2공장을 통해 기존 주력 제품인 AUDIO, D-AUDIO, AMP뿐 아니라 CCU(차량유무선통신통합제어기), DCU(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 등 자율주행 필수 부품을 생산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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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오토웨어 로고. [사진=DH오토웨어] |
DH오토웨어는 최대 고객사인 현대모비스의 CCU 및 DCU 등 핵심 제품의 생산업체로 선정되면서 광주2공장 투자 결정을 내렸다. 광주2공장 투자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자율주행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 DH오토웨어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북미 공장을 설립했다. 북미공장에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핵심 부품인 CCU와 DCU를 생산해 북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와 주요 경영진의 유상증자 참여는 DH오토웨어의 국내외 자동차 전장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자율주행 핵심 부품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다"며 "회사는 실적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