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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광양·당진시, '트럼프 발 철강관세' 대응 공동전선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9:15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9:15

13일 영상회의...'철강산업 위기 극복위한 공동 건의문' 채택
국내 철강산업 보호·경쟁력 강화...범정부 차원 대응책 마련 촉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럼프 발 관세정책'으로 철강산업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13일 광양·당진시와 '철강산업도시 단체장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해법 타개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황침현 당진부시장이 참여해 해당 지자체의 철강산업 현황과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고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3일 철강도시인 광양.당진시의 단체장과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공동대응 모색에 나섰다.[사진=포항시]2025.02.13 nulcheon@newspim.com

글로벌 철강 시장은 지난 2021년 이후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중국의 조강 생산량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의 엔저로 인한 경쟁력 약화 등 국내 철강업계는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데다가 최근 '트럼프 발' 철강 제품 25% 관세 부과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포항·광양·당진시의 조강 생산량은 국내 전체 조강생산량의 약 93%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철강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철강산업 위기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포항.광양.당진시 등 세 도시는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철강산업 전반을 흔들 수 있는 현재의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응 위한 여·야·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 이들 세 도시는 긴급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등 철강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은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한 대체 불가 핵심 소재이자 우리산업의 주력 수출품으로 철강산업의 위기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이다"며 "향후 광양·당진시와 머리를 맞대 각 지역의 철강기업,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산업용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수출 쿼터제 합의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 대정부·국회 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국내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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