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작년 4분기 가계 빚 1927조원·13조↑…"주택거래 감소로 안정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2:26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2:26

한은 '2024년 4분기 가계신용' …주담대, 주택매매 3분기 고점 이후 하향 추세
4분기 제 2 금융권 가계 대출 증가 전환…은행 대출 제한의 '풍선 효과'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 나라의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포함한 가계 빚(신용)은 잔액기준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원 증가한 1927.3조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3분기 18.5조원 증가를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18일 '2024년 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서 이같이 밝히고 4분기 중 가계대출(잔액 1807조원)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어 전분기말 대비 10.6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신용은 연말 효과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2.4조원 증가한 120.3조원이었다.

연간기준으로 가계신용은 41. 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2%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3분기 19.4조원 증가 → 11.7조원)은 주택매매 거래가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며, 기타대출(3분기 -2.7조원 → -1.2조원)은 증권사 신용공여액 감소 등에 기인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주담대는 1분기 12.4조원, 2분기 16조원으로 3분기까지 계속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기준으로 3분기 14.2만호에서 4분기 11.4만호로 줄었고 수도권은 3분기 7.4만호에서  4.6만호로 감소폭이 더 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3분기까지 빠르게 증가했지만 9월 금융당국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실시 이후 주택거래량 감소 등으로 빠르게 안정됐다"며 "지난해 전체적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못미치는 안정적 증가세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 가계신용을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전분기 22.7조원 에서 6.9조원으로 대폭 축소된 반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 2금융권(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 1.7조원 축소에서 6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은행권이 연말 가계대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을 제한한데 따른 일종의 '풍선효과'였으며 은행권이 대출영업을 재개하면서 올해들어서는 제 2금융권의 주담대 등 가계대출 둔화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큰 비중을 갖고 있는 주담대가가 선행하는 주택매매 동향이 하향하면서 하향 둔화되는 추세다"며 "올해 가계부채는 전반적으로 안정화 흐름을 보이겠지만 연초 은행권의 대출영업 재개와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2025.02.18 ojh1111@newspim.com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