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키드니'의 혁신적인 신장혈액투석기 필터 공동 개발
신장혈액투석기의 단점을 개선하여 투석환자의 삶의 질 향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본블록 필터 전문 기업 한독크린텍은 지난 7일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 개발 기업 넥스트키드니(Nextkidney)와 의료기기용 필터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독크린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용 필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본 협약을 통해 넥스트키드니와 필트레이션(filtration) 관련 기술 지원 및 제조 관련 업무협력을 할 예정이다.
한독크린텍 관계자는 이번 MOU를 두고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독크린텍의 독보적인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정수산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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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크린텍과 넥스트키드니 MOU 체결 사진. [사진=한독크린텍] |
넥스트키드니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소재해 있으며 글로벌 50개국에서 17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 제품 출시를 위해 임상 3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혈액투석환자는 주 2~3회, 1회당 3~4시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 신장혈액투석기의 경우 장비의 크기나 설치환경의 제약조건으로 인해 대부분 병원에 설치되어,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기 위하여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넥스트키드니의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 1 크기로 줄여 가정에서 직접 사용 가능함은 물론 쉽게 이동이 가능하여 여행 중에도 휴대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신장혈액투석 기업 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Fresenius Medical Care)에 따르면, 신장혈액투석기 시장은 현재 약 166억 달러 규모로, 매년 5~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