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Simplatform)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드라이브 포스(DriveForce)와 협력해 전기추진선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추진선박은 배터리가 생산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기존 내연기관 선박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 전력으로 운항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심플랫폼은 자체 AIoT 플랫폼 '누비슨(Nubison)'을 활용해 선박 내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자동제어시스템) 및 다양한 장비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동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여러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또한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장비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전기추진선박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심플랫폼 로고. [사진=심플랫폼]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이자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분야의 선도적인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or) 기업이다. 조선·해양 및 해양 플랜트 산업에 최적화된 전기 추진 솔루션을 제공해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며, 유지·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전기추진선박은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차세대 해양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선박 유지보수 방식은 일정 주기에 따른 정비가 일반적이었으나, A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을 도입함으로써 선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플랫폼 임대근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추진선박 운용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A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해 선박의 고장으로 인한 운항 중단을 최소화하고, 설비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플랫폼 강태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추진선박 산업에서 AIoT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AIoT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심플랫폼은 IoT 연결 솔루션, 설명 가능한 AI 분석 기술, AI 모델 운영 관리(MLOps) 솔루션을 결합한 '누비슨(Nubison)' AIoT 플랫폼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AIoT 플랫폼을 도입해 품질 최적화 및 수율 향상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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