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염·항산화, 피부장벽 개선효과 확인
피부개선 활성 심화 연구 추진 계획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국내 습지식물 '하늘지기'의 추출물이 피부개선 효과를 확인받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습지 전역에서 서식하는 담수식물 하늘지기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하고, 이 추출물의 피부개선 활성에 대한 심화 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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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지기 사진. [자료=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하늘지기는 논 등의 경작지 주변이나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 협회에서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화장품 원료에 대한 국제 표준 명칭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등재된 원료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명칭을 부여받아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항염·항산화 효과 및 피부장벽 개선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2023년 9월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늘지기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함에 따라 화장품 원료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원료가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면 이를 활용한 수출용 화장품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하늘지기의 추출물을 통한 제품 생산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로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의 기능성과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 소재 개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