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작년 6월 발족한 재중 한중다문화(가정)협의회가 신년을 맞아 2월 22일 정식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북경 주중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은 주중 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청,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10개지역의 다문화 가정 대표들이 참석하고 2025년 사업계획을 공표했다.
이날 이경덕 주중 북경대사관 공사 총영사, 고탁희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 회장, 박기락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행사 후 만찬을 통해 상호교류와 협력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축사에서 이경덕 총영사는 "혈연으로 이어지는 다문화 가정은 중국이라는 터전을 떠날 수 없고 양국 협력의 중요한 교량"이라며 출범식을 축하하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고탁희 총연합회 회장은 "교민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단체의 구성이 재중 교민사회에 향후 큰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박기락(민주평통 베이징 협의회) 회장은 "봉사라는 어려운 일을 위해 역할을 맡으신 분들의 수고를 부탁하며, 5년에 가까운 준비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단체인 만큼 노력의 결실과 향후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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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월 22일 재중 한중 다문화(가정) 협의회 2025년 집행부 출범식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렸다. 2025.02.25 chk@newspim.com |
재중 한중다문화협의회의 초대의장인 배승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회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중국생활의 지원과 글로벌 인재의 육성, 한중 양국의 문화 경제 교류의 핵심교량으로 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지원센터의 설립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거행된 임명식에서는 북경 김영란, 산동성 최광우, 상하이 박상민, 지린성 김회훈이 부의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식전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베이징의 오상석씨가 감사로 선출되었다.
이어진 2025년 재중 한중다문화협의회의 사업계획은 박상민 부의장이 맡았다. 협의회는 3가지 방향과 실질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첫째 한중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구축과 둘째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언어, 정체성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도입 그리고 세째 지역별 센터 순회지원과 전국규모의 정기 행사 개최를 목표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덕 주중대사관 공사 총영사, 고탁희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 회장, 박기락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호 회장,고현석 북경한국국제학교장, 박관석 주중대사관 동포영사, 최승원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장, 김형학 한중도시우호협회 사무총장, 권영자 북경중소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