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베센트 미 재무 "미 경제, 지표보다 취약…관세는 필수"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03:44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03: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지표에 나타난 것보다 취약하고 일자리 증가 역시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민간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관세 부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호주 대사관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금리 변동성과 고착된 인플레이션, 공공 부문에 의존한 일자리 증가가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를 방해해왔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룬 연설에서 베센트 장관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과도한 지출과 공급 측면의 성장을 저해한 규제를 고착된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베센트 장관은 "과도한 정부 지출과 고압적인 규제에 대한 이전 정부의 과도한 의존은 우리에게 수치로는 괜찮지만, 궁극적으로 표면 아래에서는 취약한 경제를 남겨줬다"고 지적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센트 장관은 또 지난 12개월간 늘어난 일자리의 95%가 공공 부문과 의료 및 교육 등 정부 관련 부문 및 민간보다 느린 임금 증가 및 노동생산성이 낮은 직종에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조업과 금속, 광업, 정보기술(IT)의 일자리는 줄었거나 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베센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규제 완화와 감세, 관세를 통한 재균형 찾기를 통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증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관세가 이 같은 계획에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관세는 미국의 산업 여력을 확대하고 미국 일자리를 만들고 보호하며 국가 안보를 개선할 수 있다"며 "두 번째로 관세는 정부 수입의 중요한 원천이 돼 투자에 사용되고 미국 가계와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국가 경제의 내부적 불균형을 수정하고 관리하는 데도 관세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초과 생산과 공급 역시 이를 통해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은 더 많은 소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가 준비 중인 상호 관세와 관련해 베센트 장관은 이 같은 세율을 정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및 환율 관행 등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호주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좋지만, 나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아니다"며 호주 측과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논의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자신의 소관이 아닌 상무부와 USTR의 담당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