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전 갑천지구 4블록 공공지원민간임대 1195가구 민간사업자 공모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4:34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4:35

국토부, 첫 지역제인형 공공지원민간임대 추진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대전광역시 목원대학교 인근 공공택지 갑천지구 4블록에 지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195가구에 대한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 주택은 지역제안형 사업으로 대전도시공사의 보유 택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대전도시공사는 2025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서 도입키로 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의 최초 공모 공고를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대전 서구 갑천지구 4BL 택지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는 지방공사가 보유한 택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주택도시기금과 함께 지방공사의 재원을 투입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지역제안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지역 사정에 맞게 청년·신혼부부 공급비율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역 업체가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해 공모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사업지인 갑천지구 4블록의 넓이는 총 5만1675㎡다. 이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 공동주택 1195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가구수의 80% 이상을 대전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서대전 나들목(IC)과 대전지하철1호선 유성온천역, 갑천역(4㎞)에 인접해 있어 세종 등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지하철2호선과도 가까워 교통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5㎞)가 있으며 카이스트·대덕연구단지(6㎞)와 인접해 청년층 입주수요가 풍부하다. 인근 거리에 초·중·고등학교와 영화관, 공원, 박물관과 같은 생활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교육 및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임대료는 일반공급의 경우 주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75% 이하로 공공지원민간임대의 임대료와 동일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27일부터 대전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6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는 대전도시공사의 공모를 시작으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자체 보유 택지를 대상으로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 공모 실시를 희망하는 지방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공모지침을 마련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를 실시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지역제안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도입으로 지방공사가 보유한 우수한 입지의 택지를 활용해 지역 수요에 적합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