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컨설팅 사업장 95% '산업재해 예방 도움 됐다' 응답
올해 지원 사업장 3만3500곳…전년 2만6500곳 대비 26%↑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3일 중소규모 기업과 건설현장 대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위험성평가에 기반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영자 리더십 ▲근로자 참여 ▲위험요인 파악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비상조치 ▲도급관리 ▲전사적 안전보건 평가·개선 등 7개 핵심요소를 점검하고, 기업별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
위험성 평가 집중점검 현장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2024.11.25 hkl8123@newspim.com |
올해 지원 사업장 수는 3만3500곳으로, 전년 2만6500곳보다 26%가량 늘었다. 부산·경남의 선박건조 및 수리업, 경기·인천의 목재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 지역별로 밀집된 고위험 제조업종의 경우 전문성을 가진 별도 컨설팅 기관을 연계한다.
컨설팅은 업종별 위험도를 고려해 제조업 사업장 5회, 기타 업종 사업장 2회를 실시한다. 본사와 현장이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건설업은 본사 3회, 현장 4회 총 7회 실시한다.
지난해 컨설팅을 받은 사업장 대부분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95.4%)거나 '다른 사업장에 컨설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93.5%)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컨설팅 신청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업장의 안전은 해당 사업장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업주와 현장 근로자가 위험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때 확보될 수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컨설팅이 내실 있게 이뤄져 실제 사고예방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