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52주 신고가 기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유럽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긴급회의를 열어 방위비 증액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방산주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8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14.48%(8만 6000원)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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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막을 달리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 |
동기간 HD현대중공업(3.38%)·한화오션(14.13%) 등 관련주들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특히 한화오션의 주가는 장 중 한때 8만 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주재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은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유럽 증시에서도 독일의 라인메탈을 비롯한 방산주들이 급등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직후, 유럽 내 안보 우려감이 급격히 높아졌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