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4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해 다이 빙 대사와 면담하고 정세인식을 교환했다.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대사관 방문에는 한중안보평화포럼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백 회장을 비롯해 포럼 고문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 이상기 전 주중한국대사관 무관도 함께했다.
다이 대사는 면담 중 글로벌, 로컬, 한반도 차원의 안보 정세에 대해 중국 정부 및 대사의 인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반중시위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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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좌측)과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가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2025.03.04 parksj@newspim.com |
이에 백 회장은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폭넓게 허용하는 한국 사회의 특성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한국 대부분 국민들은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다이 대사는 "노태우 정부 시기 한중수교 후 양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양국 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는 꾸준히 증대해 왔다"면서 "양국 정부는 호혜적 조치를 통해 한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북한 비핵화와 통일 여건 조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은 글로벌 및 로컬차원에서 진행되는 진영대결 분위기에서 전략적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및 로컬차원에서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 간 정상회담 및 정부 간 회담을 통한 인식 교환·공유와 함께 안보단체 및 시민단체 지도자 간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한중안보평화포럼의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다이 대사에게 요청했다. 이에 다이 대사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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