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단독 공장 건설, 보수적으로 보는 중"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5일 "46파이 배터리 양산은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고객을 확보해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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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파이 배터리 관련 기술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최 대표는 이날 취임 소감도 밝혔다.
그는 "3개월 전 삼성SDI 대표로 와 업력은 짧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두루 거쳤다"며 "배터리 산업은 고객이 다변화돼 있어 환경, 정책, 관세까지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북미 단독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올해 (전방) 수요가 많이 악화돼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그래도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내부에서 치열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의 협력 등 사업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현대차와 전기차 협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로봇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지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실적 개선에 대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내년 상반기까진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더욱 분발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