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형 '쎄쌤' 서비스로 업무 효율성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두레이는 AI를 탑재해 강화된 협업툴 '두레이 AI'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의 사례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증대와 혁신적인 협업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스마트 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일찍이 협업툴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0년부터 외부망에서 두레이를 활용해왔으며, 재작년 5월부터는 내부망(업무망)에도 이를 적용했다.
NHN두레이 측은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두레이AI 도입을 결정했다"며 "양사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컨설팅 시간을 거쳐 서비스 오픈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
[사진=NHN두레이] |
최근 오픈한 두레이 AI는 크게 일상업무 쎄쌤, 전문지식 쎄쌤,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쎄쌤(SE SEM)'은 한국에너지공단이 AI 기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두레이 AI 별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공단 대표 캐릭터인 세세와 쌤을 합쳐 선생님이자 가르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업무 쎄쌤은 아이디어 탐색과 자료 초안 작성에 활용된다. 에너지나 기후위기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여러 곳에 흩어진 국내외 자료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보도자료나 보고서 등의 자료 초안도 작성할 수 있다. 전문지식 쎄쌤은 공단 내 자료를 주제별로 학습시켜 전문적인 질의응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인사, 계약, 조직, 출장 규정 등을 미리 학습시켜 챗봇 형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 시에는 참조 페이지를 제공해 자료 출처를 확인할 수 있고, 자주 하는 질문(FAQ)을 챗봇 화면 상단에 사전에 노출해 답변의 효율성도 높였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메일 요약과 번역, 메일 초안 작성, 복잡한 문서 요약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두레이 AI는 앞으로 한국에너지공단 내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수요관리와 효율화 등 개별 사업도 학습시켜 사업 쎄쌤도 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공단과 NHN두레이는 초기 도입부터 현재까지 임직원의 소통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함께 고민한 만큼 이번 두레이 AI 도입에 기대가 크다"며 "현재 쎄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답노트를 제작하고 있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리는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과 맞춤형 컨설팅을 계획하는 등 두레이 AI가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