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윤범 회장 "희소 금속 가격 상승,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 줄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1:17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1:17

최윤범 회장 6일 인터배터리 고려아연 부스 등 방문
캐즘·원자재 가격 변동성도 상쇄 요인 있어…변화 맞춰 잘해나갈 것
임시주총 가처분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일 것"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중국에 대한 희소금속 제재,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외부 요인이 산적한 상황에서도 올해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대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안티모니, 비스무트와 같은 희소 금속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인터배터리 2025' 고려아연 부스를 방문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3.06 beans@newspim.com

6일 최 회장은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고려아연 부스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고려아연 부스를 돌아보고 난 후 LS,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배터리 회사 부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과 관련해서는 생산이나 판매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전구체는 이미 2만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이번 연도부터 양산 체제로 들어가 생산 중이며 2026년에는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완공될 예정"이라며 "고려아연은 운좋게 캐즘 기간 동안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고 캐즘의 발전 속도를 보면서 생산이나 판매를 도모할 수 있기에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인터배터리 2025' 고려아연 부스를 방문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5.03.06 beans@newspim.com

이어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가격 변동성이 큰 니켈 외에도 아연, 연, 구리, 금 등을 생산하는 회사"라며 "원자재는 언제든 등락이 있고 고려아연은 이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를 50년간 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에 '희소 금속 가격' 긍정적 영향…아연 TC 하락은 변수

올해 고려아연 실적 전망에서는 아연 제련수수료(TC) 하락 등은 부정적인 상황이지만 희소 금속 가격 상승은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중국이 수출규제 대상인 전략 광물을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최 회장은 "해당 희소 금속들이 수출 규제 이후 급속도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영업이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원가 경쟁력을 높이며 변화에 맞춰 잘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전날 LG화학이 발표한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에 대해서는 고려아연에 오히려 큰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고체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의 경우 물질을 레시피대로 잘 버무려서 양극재로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인데 그것을 물질 그대로 양극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고려아연에는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판도를 가를 임시 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에 대해서는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중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에 결론을 낼 방침이다. 최 회장 측은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외 계열사를 이용한 신규 순환출자 형성으로 최대주주 영풍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집중투표제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영풍은 이에 임시주총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6일 '인터배터리 2025' 고려아연 부스를 방문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좌), 황덕남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사외이사). [사진=조수빈 기자] 2025.03.06 beans@newspim.com

이날 부스 투어에는 황덕남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도 동행했다. 황 의장은 현장에서 여러가지 질문도 던지면서 부스를 꼼꼼하게 돌아봤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 대한 변화를 묻자 황 의장은 "이사회 독립성에 대해 달리 문제를 제기할 상황은 아직까진 없었다"며 "고려아연은 국가를 위해서 잘 운영하고 오래 존속해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저의 관심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외에 최내현 켐코 회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황덕희 의장 등이 동행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