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아시아나 품은 대한항공 감시 나선다…'마일리지 통합' 과제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6:10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6:10

6일 공정위-국토부 업무협약식 실시
작년 마무리된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올 6월까지 마일리지 통합 방안 제출해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며 마일리지 통합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국토부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항공 여객 운송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 작년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마무리…마일리지 정책 등 과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며 대한항공은 ▲공급 좌석 수 90% 이하 축소 금지 ▲물가 상승분 이상 항공운임 인상 금지 ▲항공 마일리지의 불리한 변경 금지 등 다양한 시정조치를 부과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편들이 이착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노선별로 2019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항공 운임을 인상하거나, 2019년 공급 좌석 수 대비 90% 이하로 공급을 축소해 운항하면 안 된다. 또 기내식과 수하물, 라운지 서비스에서 2019년 기준 주요 서비스보다 불리하게 변경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소비자에게 관심이 많은 '마일리지 통합' 방안 역시 2019년 기준보다 불리하게 변경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까지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통합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공정위와 국토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운항시각 및 운수권 반납 및 재배분 등 대체항공사 지정 ▲마일리지 통합방안 마련 ▲항공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 모니터링 등을 감시할 계획이다.

특히 운임·공급 좌석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질 제고 등 소비자 보호에 관한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다. 해외에서 부과된 시정조치의 이행 등과 관련하여 외국 정부와의 협의를 위해 필요한 사항도 훑는다.

◆ 대한항공, 독립 이행감독위원회 구성…한기정 위원장 "적극 감독 당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이행감독위원회 발족식도 열렸다. 대한항공 측은 공정위 및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공정거래·소비자·항공·회계감사 분야 전문가 중 독립적으로 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9명의 위원들로 이행감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 임기는 2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행감독위원회의 운영기간은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이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행감독위원회 위원들에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정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적극적으로 감독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및 항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항공 소비자 보호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므로, 경쟁 촉진 과정에서도 안전체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한항공에도 "결합을 계기로 더 많은 안전 투자와 신규노선 개발 등으로 소비자 편익제고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