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경제적 훈풍, 인프라 확충 주효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4~2025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연인원 3만여명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농구팀의 입성 이후 다양한 종목의 210개 팀,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 농구, 야구 등을 비롯해 펜싱 스토브리그까지 다채로운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국가대표 육상 후보선수단과 청소년 대표, 꿈나무선수단 등 100여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세계 무대 준비를 위한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 |
실내육상트레이닝. [사진=해남군] 2025.03.07 ej7648@newspim.com |
훈련 기간 중 연인원 3만명은 1754일의 훈련과 1600일의 숙박을 기록, 약 30억원의 경제 효과를 지역에 가져왔다.
지역경제에 이러한 바람직한 효과를 미친 배경에는 해남군의 적극적 스포츠마케팅과 시설 확충이 있었다. 해남군은 2007년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해왔다.
특히 우슬체육공원과 다양한 체육 시설의 확충은 훈련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된 재활캠프는 전문 트레이너들이 상주하며 선수들의 기량 회복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고구마 빵 만들기와 장 담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김수연 육상도약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감독은 매년 해남을 찾는 이유로 따뜻한 날씨와 체계적인 훈련 지원을 꼽았다.
해남군은 제2스포츠타운인 해남스포츠파크 완공을 통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3월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 농구연맹전 해남대회를 시작으로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로 동계 스포츠마케팅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