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 '尹 석방' 이튿날 관저 앞 지지자 모여…전광훈 "헌재 딴짓하면 국민저항권 발동"

기사입력 : 2025년03월09일 15:08

최종수정 : 2025년03월09일 15:08

한남동 관저 앞 편도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 통제
경찰 비공식 추산 정오 기준 4500명 집결
전 목사 부정선거 음모론 언급에 참석자들 "아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튿날인 9일, 윤 대통령 지지단체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여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120만 대통령 관저 앞 주일 예배'를 열었다.

당초 전 목사는 매주 일요일 광화문 인근에서 예배를 열었지만, 윤 대통령이 관저에 돌아오면서 관저 앞으로 예배 장소를 옮겼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전국 주일예배를 열고 있다.2025.03.09. gdlee@newspim.com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는 또다시 부정선거 음모론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를 공격해야 한다는 선동 발언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부정선거를 잡으려 한 것"이라며 "북한하고 중국 해킹부대가 대한민국 선거를 가지고 놀고 있지 않냐. 투표자보다 투표지가 더 많은 지역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음모론을 확산시켰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석방되며 탄핵 재판을 하나 마나가 됐다. 끝났다"며 "만약 헌재가 딴짓한다 (그러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 칼에 날려버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멍청하니 주사파가 생기고, 개딸(이재명 지지자)이 생긴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싹 정리해 보자는 말"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성경 속 예수를 배신한 인물인) 유다라고 하기도 싫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에 탈당해서 자유통일당으로 와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선동하는 발언을 하는 등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날 전 목사는 "여러분 (내 설교 내용을) 신학교 가서 배우려면 6개월을 배워야 한다. 한 학기 등록금을 내놔라"며 "안 내면 설교 파업하겠다. 이따 내는지 안 내는지 보겠다. 이 주일 예배하는 데 드는 돈이 10억인데 헌금 내는 거에 비해서 적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곳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 목사 발언에 "아멘", "부정선거다" 등으로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기자=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경찰 버스가 줄 지어 서 있다. 2025.03.09. gdlee@newspim.com

현장에서 만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씨(50대)는 "오늘 이곳에서 축제가 열릴 것"이라며 "늦게까지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이 프린팅된 배지를 달고 있던 한 여성은 "윤 대통령이 옳은 말을 하지 않았냐. 결국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다"고 활짝 웃었다.

한 켠에 모인 60~70대 남성 4명은 "박정희 전 대통령 때는 이렇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좀 더 세 개 (통치를) 해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좌빨 때문에 그리됐다"는 대화를 나눴다.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아이 손을 잡고 온 남성, 20~30대 남성과 여성 등은 아는 사이인 듯 마주치면 서로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했다.

한편 이날 모인 인파는 경찰 비공식 추산 정오 기준 4500명이다.

관저가 맞닿고 있는 편도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은 통제됐다.

한강진역 인근 육교도 통제 중이다. 대신 임시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용산구청 관계자 등은 대로변과 지하철역 인근에서 인파를 관리 중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일 오후 5시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에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윤 대통령의 석방지휘서를 송부하면서 석방이 결정됐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